- 여자일반부 단체전 8강전나란히 승리
- 여자일반부 단식에선 최서윤, 우승후보 장수정 꺾고 4강기염
- 남자일반부 박의성의 대구-홍성찬·남지성의 충남 4강 확정
- 남자일반부 단식은 신산희-한진성, 김근준-오찬영 4강 대결로 압축

<강원 선발 김진희(오른쪽에서 세번째) 감독과 선수들. 왼쪽부터 최민영, 손하윤, 박소현, 김다빈, 최온유. 황서진 기자>
[서귀포=김경무 기자] 국가대표 박소현과 김다빈(이상 강원도청)이 포진한 강원이 지난해 아쉽게 놓친 금메달 획득을 향해 순항했다.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포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테니스 여자일반부 단체전(2단·1복식, 2선승제) 8강전에서 인천(인천 선발)을 2-0으로 누르고 4강에 안착한 것이다.
강원은 첫 단식에서 박소현이 김윤아(인천시청)를 6-1, 6-1로 제압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두번째 단식에서 국내 강자 김다빈이 유망주 이하음(오리온)을 맞아 접전 끝에 6-4, 6-4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하음은 2세트 1-5로 뒤지다가 좌우 코너를 찌르는 공격적인 샷으로 4-5로 따라붙기도 했으나 매치포인트에서 친 공이 나가면서 무너졌다.
김진희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지난해 결승에서 박소현·김다빈이 나섰으나 백다연·이은혜가 포진한 대전 NH농협은행에 1-2로 져 은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엔 첫판에서 맞붙을 예정이었던 대전이 이은혜의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8강에 직행했고 4강에 안착했다.

<충남을 여자일반부 단체 4강으로 이끈 이영서(충남도청). 황서진 기자>
강원은 이경서·이영서(이상 충남도청)가 버티고 있는 충남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충남은 이날 8강전에서 경북(경북 선발)을 맞아 1단식에서 이경서가 김은채(안동시청)를 6-2, 4-6, 6-4로 잡은 데 이어 2단식에서 이영서가 정보영(안동시청)을 7-5, 6-3으로 물리치면서 4강에 올랐다.
여자일반부 단식에서는 충남 김유진(충남도청)-경북 장가을(안동시청), 대전 최서윤(NH농협은행)-부산 김다혜(부산시체육회)가 4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특히 최서윤은 이날 8강전에서 인천의 장수정(인천시청)을 상대로 3시간29분 동안의 접전 끝에 6-7(4-7), 6-3,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서윤은 3세트 5-1로 앞섰으나 노련한 장수정의 역습에 휘말리며 5-4까지 추격당했고, 이어 몇차례 듀스 접전 속에서 힘겹게 승리를 일궈냈다.
지난해 이영서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던 장수정은 경기 뒤 최서윤의 유화수 NH농협은행 코치에게 인사한 뒤 “저를 이겼으니 반드시 우승하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베테랑 장수정(인천시청)을 물리친 대전 NH농협은행의 최서윤. 황서진 기자>
이날 남자일반부 단체전 8강전에서는 대구(대구시청)와 충남(충남선발)이 나란히 승리했다. 두팀은 4강전에서 격돌한다.
대구는 제주(제주선발)를 맞아 박의성이 김주빈을 6-2, 6-1, 최재성이 이영광을 6-1, 6-1로 쉽게 제압했다.
충남은 대전(한국산업은행)을 눌렀다. 홍성찬(당진시청)이 안석과 세트올 접전 끝에 3-6, 6-3, 4-1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거뒀다. 이어 남지성이 강구건을 6-4, 6-2로 누르면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남자일반부 단식 4강 대진도 이날 확정됐다. 경북 신산희(경산시청)-제주 한진성(제주테니스협회), 강원 김근준(양구군청)-충남 오찬영(당진시청)이 격돌하게 된 것이다.

<남자일반부 단식 4강에 오른 강원의 김근준(양구군청). 황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