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메종 글래드제주’서 선수단 환영 만찬
- ‘재외한인테니스협회’ 설립 추진안도 발표
- 남녀단식 남녀복식 등 4종목 금 놓고 19일까지열전
- 김경협 재외동포청장도 제주대 테니스장 찾아 격려

<17일 제주시의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열린 해외동포 테니스 선수단 환영 만찬 뒤 주원홍(오른쪽에서 4번째)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이 각 선수단 대표와 포즈를 취했다. 황서진 기자>
[서귀포=김경무 기자] 17일 저녁 6시 제주시의 ‘메종 글래드 제주’ 2층 크리스탈홀에서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테니스 종목에 출전한 해외동포부 선수단을 위한 환영 만찬이 열렸다.
호스트는 대한테니스협회의 주원홍 회장. 김인곤 고문과 강우철·양종수 부회장, 채동욱 이사, 그리고 김은섭(서울), 오효선(울산), 김운수(강원), 이장희(충북), 최재운(충남), 정을진(전북), 김석찬(제주) 등 각 시도 테니스협회 회장들도 자리했다.
이번 전국체전 테니스 해외동포부에는 뉴질랜드·호주·미국·캐나다·영국·브라질·중국·일본·홍콩·베트남·필리핀·말레이시아 등 전세계 16개 국가·지역에서 16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제주대 아라캠퍼스 테니스장과 서귀포테니스장 실내코트(19일 4강, 결승)에서 남녀단식과 남녀복식 등 4개 종목 금메달과 종합 우승트로피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

<축사를 하는 주원홍 회장. 황서진 기자>
이날 주원홍 회장은 축사를 통해 “테니스 가족 여러분 환영합니다! 재외 가족분들 진심 환영합니다”고 운을 뗀 뒤 “테니스로 행복한 삶 누리시고, 이곳 제주에서 좋은 추억 많이 담아 가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저는 경기인 출신으로 58년 동안 한번도 테니스를 쉰 적이 없다. 오늘도 두 게임을 하고 여기에 왔다”면서 “감독 생활을 하면서 해외에 많이 다녔고, 테니스로 재외동포와 인연이 맺어져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에 대한 보답이 이런 자리”라고 선수단을 뜨겁게 환영했다.
앞서 김석찬 제주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제주는 평화롭습니다. 안전합니다”면서 “얼마나 안전한지 꼭 돌아가셔서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우승도 하고 즐겁게 지내시다 술은 꼭 한라산 드시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 중문고의 테니스 유망주 김민서는 이날 재호주테니스협회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다.

<제주 중문대 김민서 선수가 재호주테니스협회로부터 장학금을 전달을 받고 있다. 황서진 기자>
이날 만찬에서는 ‘재외 한인테니스협회’ 설립 추진안도 발표됐다. “대한체육회 재외 한인체육회 체계 및 규정에 근거해 국가별 대표성과 정통성을 바탕으로 공식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에서였다.
김종문 대한테니스협회 사무처장은 “유사 인가단체로 인한 혼선을 방지하고, 인정단체의 지위와 조직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대한테니스협회는 ‘지정 신청→서류 요건 확인→이사회 의결→결과 서면 통보’ 등 절차를 거쳐 재외 한인테니스협회의 공식 지위를 인정해줄 방침이다.
한편, 환영만찬에 앞서 이날 오후 3시에는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이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 테니스장을 방문해 해외동포 선수단을 격려했다.
재외동포청장이 전국체전 해외동포부 테니스 경기장을 직접 찾아 선수단을 격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테니스협회의 김종문 사무처장이 재외한인테니스협회 설립 추진안을 발표하고 있다. 황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