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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정 아들 이시원, 오승민과 홍종문배 복식 우승…첫 호흡에 정상

  • 홍보마케팅팀
  • 날짜 202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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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살 차 선후배 우승 합작…이시원“형이 다독여줘 더 잘할 수 있었다”
- 엄마 조윤정 여자대표팀 감독, 1996년 장호배 주니어 챔피언
- 18일 남녀 단식 결승은 오승민-김원민 대결로 압축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홍종문배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오승민과 남자복식 우승을 합작한 이시원(가운데)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아버지 이흥우 씨(왼쪽), 어머니 조윤정 한국 여자테니스 대표팀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A 온코트 기자단 민수정>


한국 여자테니스의 전설 조윤정 국가대표팀 감독의 아들 이시원이 오승민과 처음 호흡을 맞춘 국제주니어대회 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디그니티 아카데미 소속 오승민-이시원 조는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26 ITF 홍종문배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J100) 남자복식 결승에서 2번 시드 가오뤄천-허하오룽(중국) 조를 2-1(6-3, 3-6, 10-8)로 꺾고 우승했다.


  첫 세트를 따낸 두 선수는 두 번째 세트를 내줬지만 마지막 10점 매치 타이브레이크에서 10-8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조윤정 한국 여자테니스 대표팀 감독도 이날 현장에서 아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오승민은 “세 살 어린 시원이와 처음 복식에 나섰는데 선배로서 잘 이끌어주며 우승해 뜻깊다. 그래서 기분이 더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시원(14)은 “형이랑 같이 우승해서 기쁘다. 경기 중 마음이 흔들리거나 잘 안될 때 형이 다독여주고 잘 이끌어줘서 더 잘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남자복식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김두환 장호 홍종문재단 이사장, 우승한 오승민과 이시원, 장호 홍종문 전 대한테니스협회장의 셋째 딸 홍선희 여사(왼쪽부터). KTA 온코트 기자단 민수정>


안동여고 시절인 1996년 장호배 주니어대회 여자단식 챔피언에 오른 조윤정 감독은 현역 시절 세계 단식 랭킹 45위에 올랐으며, 2002년과 2005년 US오픈 여자단식 3회전에 진출했다. 2004년에는 전미라와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우승을 합작했다. 


  복식 우승을 차지한 오승민은 단식에서도 결승에 올라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톱시드 오승민(주니어 세계랭킹 172위)은 이날 준결승에서 4번 시드 탐신항(홍콩·272위)을 2-1(6-1, 3-6, 6-4)로 제압했다. 결승 상대는 3번 시드 초이푸왕(홍콩·246위)을 2-0(6-2, 6-3)으로 꺾은 2번 시드 김원민(안동시청·192위)이다.


  윤용일 대한테니스협회 미래국가대표 전임감독은 “파워테니스를 구사하는 오승민과 감각이 뛰어난 김원민의 흥미진진한 맞대결”이라며 “정상 컨디션이라면 최근 기세가 좋은 오승민의 우세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다만 오승민이 발목을 가볍게 접질러 몸 상태가 변수로 꼽힌다.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여자단식에서는 7번 시드 이예린(322위)이 5번 시드 초티린 깨우까(태국·299위)를 2-0(6-3, 6-4)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인 2번 시드 와타나베 아오이(일본·139위)는 6번 시드 고토 리호(일본·311위)를 2-0(6-1, 6-2)으로 제압했다.


  윤 감독은 “이예린이 일본 선수의 빠른 템포테니스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홍종문배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남녀복식 입상 선수들이 17일 시상식을 마친 뒤 재단 관계자와 대회 운영진, 볼키즈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A 온코트 기자단 민수정>


남녀단식 결승은 18일 센터코트에서 열린다. 오전 10시 여자단식 결승에 이어 남자단식 결승이 진행된다. 우천 예보에 따라 야외 경기 진행이 어려울 경우 명지대 실내코트로 옮겨 치를 예정이다.


  채널A는 남녀단식 결승을 유튜브와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윤용일 감독이 해설을 맡고 서봉국 캐스터가 진행한다.



김종석 채널에이 부국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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