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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오픈] 김병훈 복식 2관왕…베테랑 김나리·김다빈 여자 복식 정상

  • 미디어팀
  • 날짜 202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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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오픈] 김병훈 복식 2관왕…베테랑 김나리·김다빈 여자 복식 정상

- 김다빈 단·복식 2관왕 도전…단식 결승은 정홍–김근준, 김다빈–이은지


 


구미오픈 혼합복식 우승 김병훈 박은영. 사진/김도원 기자


[구미=김도원 기자] 김병훈(양구군청)이 2026 구미오픈테니스대회 남자 복식과 혼합복식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여자 복식에서는 김나리(수원시청)·김다빈(강원도청) 조가 무실세트 우승을 차지했다. 단식 결승에도 진출한 김다빈은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병훈은 10월 10일 구미시 금오테니스장에서 정연수(명지대)와 호흡을 맞춰 남자 복식 정상에 오른 뒤, 박은영(수원시청)과 출전한 혼합복식에서도 우승했다. 남녀 단식에서는 정홍(김포시청)과 김근준(양구군청), 김다빈과 이은지(세종시청)가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남자 복식 결승은 마지막까지 우승팀을 가늠하기 어려운 접전이었다. 6번 시드 김병훈·정연수 조는 7번 시드 박승민·추석현(이상 국군체육부대) 조를 1시간 38분 만에 7-6(3) 1-6 [13-11]로 꺾었다.

 

김병훈·정연수 조는 첫 세트 게임 스코어 6-6에서 타이브레이크를 7-3으로 가져오며 앞섰다. 그러나 두 번째 세트에서는 박승민·추석현 조가 6-1로 반격했다. 우승의 향방은 매치 타이브레이크로 넘어갔다.

 

마지막 승부는 10점을 넘겨서도 이어졌다. 김병훈·정연수 조는 13-11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정상에 섰다. 두 번째 세트를 크게 내준 뒤에도 마지막 승부에서 집중력을 되찾아 우승을 확정했다.

 


남자복식 우승 김병훈 정연수.


김병훈·정연수 조는 대회 내내 고비를 넘었다. 16강에서는 이재명·이준현 조를 매치 타이브레이크 11-9로 꺾었고, 8강에서는 고민호·이지한 조에 첫 세트를 내준 뒤 역전승했다. 준결승에서 2번 시드 이정헌·조성우 조를 6-3 6-2로 제압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접전을 이겨냈다.

 

박승민·추석현 조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이날 오전 각각 단식 준결승을 치른 뒤 복식 결승에 나섰다. 두 번째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마지막 매치 타이브레이크 끝에 우승을 놓쳤다.

 

여자 복식에서는 1번 시드 김나리·김다빈 조가 3번 시드 박령경(성남시청)·한형주(안동시청) 조를 6-2 7-6(2)으로 물리쳤다. 경기 시간은 1시간 27분이었다.

 

김나리·김다빈 조는 첫 세트를 6-2로 가져오며 기선을 잡았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게임 스코어 6-6까지 맞섰지만, 타이브레이크를 7-2로 따내며 두 세트 만에 승부를 끝냈다.

 

결승 전까지 두 조는 모두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무실세트 행진을 지킨 쪽은 김나리·김다빈 조였다. 8강에서 김윤아·최서인 조를 6-0 6-4, 준결승에서 박은영·조시형 조를 6-3 6-1로 꺾은 두 선수는 결승에서도 승리하며 본선 다섯 경기를 모두 2-0으로 장식했다.

 


여자복식 우승 김다빈 김나리.


남자 단식에서는 5번 시드 정홍이 10번 시드 박승민을 6-3 5-7 7-6(2)로 꺾었다. 3시간 11분의 긴 승부였다. 8번 시드 김근준은 6번 시드 추석현을 2시간 9분 만에 7-6(2) 6-3으로 제압했다. 전날 8강에서 톱시드 신산희를 꺾은 데 이어 준결승에서도 상위 시드를 넘어섰다. 두 경기 연속 무실세트 승리로 결승에 올라 정홍과 우승을 다툰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1번 시드 김다빈과 2번 시드 이은지가 만난다. 김다빈은 손하윤(강원도청)과의 준결승을 통과했고, 이은지는 3번 시드 정효주(수원시청)를 1시간 9분 만에 6-2 6-2로 제압했다.

 

두 선수는 지난 9월 27일 제3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단식 결승에서도 맞붙었다. 당시에는 김다빈이 7-5 7-6(6)으로 승리했었다. 구미에서 다시 성사된 결승에서 김다빈은 단·복식 2관왕을, 이은지는 설욕과 우승을 노린다.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김병훈·박은영 조가 김기범(부천시청)·한형주 조를 44분 만에 6-1 6-0으로 제압했다. 첫 세트에서 한 게임만 내준 뒤 두 번째 세트에서는 한 게임도 허용하지 않았다. 김병훈은 남자 복식의 승리에 이어 혼합복식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하루 두 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