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오픈] 김근준, 톱시드 신산희 꺾고 4강…손하윤은 역전승으로 준결승 합류

김근준. 사진/김도원 기자
[구미=김도원 기자] 김근준(양구군청)과 손하윤(강원도청)이 2026 구미오픈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4강에 진출했다. 김근준은 톱시드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고, 손하윤은 여자 단식에서 2시간 35분의 접전 끝에 역전승을 따냈다.
8번 시드 김근준은 10월 9일 구미시 금오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에서 1번 시드 신산희(경산시청)를 2-0(6-3 6-1)으로 제압했다. 경기 시간은 1시간 26분. 우승 경쟁의 고비였던 톱시드와의 맞대결을 두 세트 만에 마무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김근준은 첫 세트를 6-3으로 가져온 뒤 두 번째 세트에서는 상대에게 한 게임만 내줬다. 두 세트 동안 허용한 게임은 모두 네 게임에 불과했다.
이날 남자 단식 8강에서 1·5·6·10번 시드 가운데 톱시드 신산희만 탈락했다. 그 자리를 차지한 김근준은 상위 시드를 넘어선 승리로 남은 우승 경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여자 단식에서는 손하윤의 역전승이 돋보였다. 시드를 받지 않은 손하윤은 4번 시드 오정하(안동시청)를 2-1(4-6 6-4 6-4)로 꺾었다. 첫 세트를 내주고도 두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4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손하윤은 1세트를 4-6으로 내주며 불리하게 출발했지만, 2세트를 6-4로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도 6-4로 마무리했다.

손하윤.
여자 단식 준결승 진출자 가운데 비시드 선수는 손하윤이 유일하다. 1·2·3번 시드가 모두 4강에 오른 가운데 손하윤이 4번 시드를 제압하며 한 자리를 차지했다. 손하윤은 이날 오정하와 호흡을 맞춘 여자 복식에서는 박령경(성남시청)·한형주(안동시청) 조에 0-2(2-6 3-6)로 패해 결승 진출을 놓쳤지만, 단식에서는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다른 남자 단식 8강에서는 정홍(김포시청)이 최재성(대구시청)을 2-1(4-6 6-4 6-1)로 꺾었다. 추석현(국군체육부대)은 이정헌(성남시청)을 6-1 6-0, 박승민(국군체육부대)은 안석(한국산업은행)을 6-4 6-4로 제압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김다빈(강원도청)이 최온유(강원도청)를 7-5 6-4, 이은지(세종시청)가 박경정을 6-3 7-5로 물리쳤다. 정효주(수원시청)는 권지민(인천대)에게 2-6 6-0 6-2로 역전승했다.
복식 결승 대진도 확정됐다. 남자부는 김병훈(양구군청)·정연수(명지대) 조와 박승민·추석현 조가 맞붙는다. 여자부는 김나리(수원시청)·김다빈 조와 박령경·한형주 조가 우승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