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실업연맹전] 강구건·김다빈, 남녀 단식 정상…양구서 마지막 승부 웃었다

3차 실업연맹전 남자단식 우승 강구건. 사진/김도원 기자
[양구=김도원 기자] 강구건(한국산업은행·3번 시드)과 김다빈(강원도청·1번 시드)이 제3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남녀 단식 정상에 올랐다.
27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 실내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강구건은 2번 시드 추석현(국군체육부대)을 7-5 5-7 7-5로 꺾고 우승했다.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톱시드 김다빈이 2번 시드 이은지(세종시청)를 7-5 7-6(6)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남자 결승은 마지막 세트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접전이었다. 강구건은 첫 세트에서 추석현과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끝에 7-5로 먼저 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추석현이 곧바로 반격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 추석현이 7-5로 균형을 맞추면서 우승의 향방은 최종 3세트로 넘어갔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두 선수의 승부는 쉽게 갈리지 않았다. 강구건은 5-5 이후 승부처에서 필요한 게임을 확보하며 7-5로 경기를 끝내면서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강구건이었다.
강구건은 경기 후 “다재다능한 선수인 추석현과의 결승이라 무척 긴장했지만 내 스타일로 대응해 멋진 경기를 펼쳤고 우승해서 기쁘다”며 “경기 중 어려움도 있었지만 기회가 온 만큼 꼭 이겨 우승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산업은행 관계자 여러분과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안석과 함께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여자단식 우승 김다빈.
여자단식에서는 김다빈이 톱시드의 자리를 끝까지 지켰다. 김다빈은 이은지를 상대로 첫 세트를 7-5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은지도 두 번째 세트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승부는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졌고 김다빈이 8-6으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다빈에게 이번 우승은 준비 과정부터 남달랐다. 대회 기간 동안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경기장에 나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별도의 개인 훈련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다빈은 “간절히 원했던 우승이다. 시합 전부터 몸을 만드는 데 전념했고 그동안 많은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기간 매일 다른 선수들보다 2시간 먼저 경기장에 나와 몸을 풀고 개인 훈련을 한 것이 오늘 우승이라는 멋진 선물로 돌아왔다”며 준비 과정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다빈은 또 “후원해 주시는 비트로와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 여러분, 감독 선생님과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